한·미·일 안보 책임자 첫 화상회의…“北에 최대 압박 가하자”

한·미·일 안보 책임자 첫 화상회의…“北에 최대 압박 가하자”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8-04 17:01
수정 2017-08-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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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안보 최고 책임자들이 3일 첫 화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최대한의 대북 압박을 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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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가안보 담당자 북한 미사일 논의
한?미?일 국가안보 담당자 북한 미사일 논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은 지난 3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10분간 허버트 맥마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가운데),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오른쪽)과 화상회의를 갖고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017.8.4 [연합뉴스, AP 자료사진]
청와대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이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정 실장 등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도전과 위협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통한 최대한의 압박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올바른 조건에서 북한과 대화가 가능할 것임을 확인하고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려면 한·미·일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제재와 압박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의 궁극적 목표는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불필요하게 고조되지 않게 유의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우리 시간으로 오후 9시부터 1시간 10분간 이뤄졌다.

청와대는 3국의 대통령 및 총리의 안보담당 최고책임자가 화상회의로 한 자리에서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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