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정수석 “가족 체납 사실 국민께 사과…바로 납부하겠다”

조국 민정수석 “가족 체납 사실 국민께 사과…바로 납부하겠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5-11 21:46
수정 2017-05-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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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11일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가족 세금 체납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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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조 수석은 이날 “모친의 체납 사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면서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앞서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조 수석의 가족이 경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은 상습 고액 체납자 명단에 들어가 있다. 사학법인이 법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법정 부담금도 3년간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족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조 교수가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공격했다.

웅동학원은 조 민정수석의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법인으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웅동중학교를 경영하고 있다.

경남도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공고문’에 따르면 웅동학원은 2013년 재산세 등 총 21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에 공개된 법인 정관에 의하면 웅동학원의 교육용 재산 규모는 토지 18억 1902만원과 건물 31억 8074만원이다. 수익용 재산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임야와 도로 등 토지 28건으로, 평가액은 45억 9382만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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