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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은행 파업…朴대통령 “국민볼모 노조 불법행위 적극 대응”

내일 은행 파업…朴대통령 “국민볼모 노조 불법행위 적극 대응”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22 22:42
업데이트 2016-09-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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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서 박근혜 대통령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16. 09. 22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서 박근혜 대통령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16. 09. 22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23일 금융노조가 은행 총파업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노조의 불법행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2일 금융·공공노조의 연쇄파업 결정과 관련해 ‘국민을 볼모로 제 몸만 챙기는 기득권 노조의 퇴행적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불법행위에는 적극 대응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관계수석실과 부처는 소관기관의 파업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파업시에 필수유지 업무를 비롯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조치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통령은 “공공·금융노조 연쇄파업과 관련해 참 안타깝게 생각된다”며 “최근 경기부진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실 대부분 근로자는 경제적 충격을 맨몸으로 견뎌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최고 수준의 고용보장과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받는 공공·금융부문 노조가 임금체계 개편반대를 명분으로 연쇄적으로 파업을 벌인다고 하니까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이 이에 공감하고 동의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노사협의에 따라서 파업참가자를 출장 처리해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위반하는 사례들도 있는데, 이런 비정상적 노사관행이 현장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사업장에 대한 감독도 강화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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