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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SBS 사장·본부장 목잘라야···뉴스는 MBC 시청해야”

홍준표 “SBS 사장·본부장 목잘라야···뉴스는 MBC 시청해야”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5-04 18:22
업데이트 2017-05-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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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안동시민에게 지지호소
홍준표, 안동시민에게 지지호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4일 오전 경북 안동시 중앙로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인양 지연 의혹 보도를 삭제·사과한 SBS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SBS 사장과 보도본부장 목을 다 잘라야 한다”고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홍준표 후보는 4일 충북 충주체육관에서 가진 유세에서 “SBS가 진짜 뉴스를 내보내다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 항의하니까 스스로 가짜 뉴스라며 기사를 내리고 사과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는 “SBS 회장이 경영권 상속을 한다고 복잡하다. 나중에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경영권 상속하는 게 겁이 나서 그러는 것”이라며 “자기들이 방송한 진짜 뉴스를 가짜 뉴스라고 방송하는 것은 전두환 때도 안했던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는 “자기들이 나와서 ‘우리가 뉴스를 가짜뉴스로 내보냈다’고 말하는 방송은 60년 넘게 살면서 처음 봤다”며 “SBS 8시뉴스 보지 마라. 드라마는 보시고 뉴스는 MBC 뉴스 봐라”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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