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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볼턴은 안보파괴보좌관…하루빨리 꺼져라”

北 “볼턴은 안보파괴보좌관…하루빨리 꺼져라”

입력 2019-05-27 22:08
업데이트 2019-05-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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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한 발언에 북한이 ‘군사복무 기피’, ‘안보파괴보좌관’, ‘인간오작품’이라며 볼턴 보좌관을 원색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무엇이든 발사하면 탄도를 그으며 날아가기 마련인데 사거리를 논하는 것도 아니라 탄도기술을 이용하는 발사 그 자체를 금지하라는 것은 결국 우리더러 자위권을 포기하라는 소리나 같다”고 주장했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에서 “유엔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며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최근 미국에서 볼턴을 가리켜 동남아의 논판에서 죽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군사복무도 기피한 주제에 대통령에게 전쟁을 속삭이는 호전광이라는 비평이 나오고 있는 것도 우연치 않다”고 원색 비난했다.
 이어 “볼턴은 안전보장을 위해 일하는 안보보좌관이 아니라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안보파괴보좌관이라고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구조적으로 불량한 자의 입에서 항상 삐뚤어진 소리가 나오는 것은 별로 이상하지 않으며 이런 인간오작품은 하루빨리 꺼져야 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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