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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 방문 긍정적”

“김정은, 러 방문 긍정적”

입력 2015-01-21 23:58
업데이트 2015-01-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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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 밝혀… 靑 “박대통령 참석 결정 안돼”

김정은(얼굴)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는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왔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외무부 청사에서 열린 연두 기자회견에서 김 제1위원장의 참석 의사를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첫 번째 신호 형식의 긍정적 답이 왔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전승 행사에 약 20개 국가가 참석을 확인했다”면서 “그중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들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말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 행사 참석도 요청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러시아 정부의 초청에 응할 경우 모스크바에서 박 대통령과 김 제1위원장의 만남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의 모스크바 행사 참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방문 여부가 결정돼야 김 제1위원장과의 회동 여부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존 테프트 주러 미국 대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행사 참석과 관련, “내가 아는 한 어떤 계획도 없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외교 소식통은 설사 오바마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하더라도 김 제1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5-01-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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