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DJ 5주기 김정은 화환·조전’ 신속 보도

北 매체 ‘DJ 5주기 김정은 화환·조전’ 신속 보도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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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5주기를 앞두고 남측에 조화와 조전문을 보낸 사실을 비교적 신속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밤 개성발 기사에서 “김정은 원수님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5년에 즈음하여 보내신 화환이 17일 유가족 측에 전달되였다”며 “김정은 원수님께서 보내신 화환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업에게 정중히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 원수님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5년에 즈음하여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하도록 하신 말씀을 김양건 동지가 정중히 전하였다”며 조전문 내용을 소개했다.

김 제1위원장은 조전문을 통해 “절세의 위인들과 김대중 전 대통령 사이의 관계는 나라와 민족, 통일을 위한 길에서 맺어진 가장 숭고하고 진실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절세의 위인들’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보인다.

김 제1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조국통일의 길에 큰 공적을 남겼다”고 평가하고 유가족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이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잘 받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통신이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통신은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이 김정은 제1위원장을 위한 선물을 김양건 비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지만 선물이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비서는 이날 오후 5시께 개성공단에 있는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사무소에서 방북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홍업 전 의원 등을 만나 김 제1위원장 명의 화환과 조전문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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