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방송 “南, 대결분자 단속 바로해야”

北방송 “南, 대결분자 단속 바로해야”

입력 2014-03-19 00:00
수정 201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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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이 최근 새누리당 의원 모임 특강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리더십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을 연일 비난하고 있다.

평양방송은 18일 논평에서 유 소장의 발언은 “엄중한 비방중상”이자 “특대형 도발”이라며 한국 정부에 “북남관계 개선에 역행하는 유성옥과 같은 악질 대결분자들에 대한 신칙(申飭·단단히 타일러서 경계함)을 바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평양방송은 국가안보전략연구소가 국가정보원 산하 기관이며 유 소장이 집권당인 새누리당 의원 모임에서 발언한 점을 들어 “남조선에서 우심해지고 있는 동족에 대한 비방중상이 청와대와 정보원, 새누리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의 공모결탁의 산물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이어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 사이의 신뢰를 쌓고 관계를 개선할 의사가 있다면 동족을 악랄하게 헐뜯은 엄중한 비방중상에 대해 무조건 사죄하고 그 재발방지를 담보해야 한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14일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유 소장이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도발행위’를 했다며 한국 정부에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 이후 매일 각종 매체를 동원해 유 소장을 비난하고 한국 정부에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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