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온정각에 北 멋대로 식당 개업”

“금강산 온정각에 北 멋대로 식당 개업”

입력 2012-06-20 00:00
수정 2012-06-2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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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전매체 동영상 공개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우리 기업 소유 시설인 온정각 휴게소를 식당으로 임의 개조해 활용하는 것으로 19일 드러났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지난달 28일 별금강식당 개업식이 진행됐다.”면서 “조선과 중국의 회사들이 금강산에 하나의 봉사 시설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동영상에 따르면 이 식당은 현대아산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소유한 온정각 휴게소로 확인됐다. 1999년 문을 연 온정각은 금강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면세점과 기념품점 등으로 쓰였으나, 2008년 7월 박왕자씨 피살 사건을 계기로 영업이 중단됐다.

이어 북한은 우리 정부의 금강산 관광 금지 조치에 반발해 2010년 4월 관광지구 내 남측 자산의 몰수와 동결을 발표했으며, 이듬해에는 금강산특구법을 일방적으로 제정해 임의로 남측 자산을 처분할 수 있도록 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2012-06-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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