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석웅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이달 초 터키를 방문해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9일 터키 일간지 ‘후리예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후리예트는 북한 대표단이 지난 7∼8일 터키를 찾아 터키 외무부 당국자들과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을 만났고 이 자리에서 터키측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터키 비정부기구들은 북한에 유아용 식품을 지원키로 했고 쌀 등 일반 식량의 지원은 터키 정부가 군대로 전용될 우려가 있어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유럽을 순방한 북한 대표단은 다른 동유럽 국가에도 원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