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진항 2호 부두 스위스 임대

北 나진항 2호 부두 스위스 임대

입력 2011-06-15 00:00
수정 2011-06-15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황금평 경제특구도 EU기업들 진출 예정”

북한이 나진항 1·3호 부두에 대한 사용권을 각각 중국과 러시아에 넘겨준 데 이어, 2호 부두는 스위스에 이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정통한 대북소식통은 14일 북한이 그동안 자체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혀온 나진항 2호 부두가 스위스에 임대됐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중국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 “나진항 1호 부두는 중국, 2호는 스위스, 3호는 러시아에 임대됐고 4∼6호 부두에 대해서는 북한이 다방면으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최근 북한과 유럽연합(EU) 국가·기업들 간에 경제관련 논의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진항뿐 아니라 최근 착공식을 한 황금평 경제특구에도 EU 기업들이 상당수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나진항 2호 부두의 임대계약 체결 여부나 임대기간,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과 스위스는 정기적인 정치교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에도 비트 놉스 국무부 비서를 비롯한 외무성 대표단이 지난 2009년에 이어 평양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1-06-15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