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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2차 북미회담 후 첫 통화…“북한과 대화 지속”

한미 외교장관, 2차 북미회담 후 첫 통화…“북한과 대화 지속”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9-03-01 17:32
업데이트 2019-03-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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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본부장, 다음주쯤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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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회담
한미 외교장관회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한미 외교장관이 1일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첫 전화 통화를 하고 회담 결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40분부터 30분 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지난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청취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두 장관은 향후 한미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비록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으나, 미국이 인내심을 갖고 북미 대화를 지속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북한과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두 장관은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만나 한국의 가능한 역할 등 향후 대응 방안을 조율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장관회담의 구체적 시기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조만간 한미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의 기회를 갖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 본부장은 다음 주쯤 비건 대표와 직접 만나 북미 비핵화 협상 등에 대해 협의를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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