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병대, 한미 연합훈련에 최신 다목적임무차량 투입

美 해병대, 한미 연합훈련에 최신 다목적임무차량 투입

입력 2017-06-12 15:59
수정 2017-06-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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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병대가 올해 도입한 최신 이동수단인 소형 다목적임무차량(UTV: Utility Task Vehicle)을 한국에 들여와 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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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서 기동훈련 중인 미 해병대 UTV
파주에서 기동훈련 중인 미 해병대 UTV 미국 해병대가 올해 도입한 최신 이동수단인 소형 다목적임무차량(UTV: Utility Task Vehicle)을 한국에 들여와 훈련 중이라고 12일 한미 양국 해병대가 전했다.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 3사단 병력은 최근 경기도 파주 스토리 사격장 등 국내 훈련장에서 UTV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미 국방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스토리 사격장에서 열을 지어 기동하는 UTV 모습.
미 국방부 웹사이트 캡처=연합뉴스
12일 한미 양국 해병대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沖繩)에 주둔하는 미 해병 3사단 병력은 최근 경기도 파주 스토리 사격장 등 국내 훈련장에서 UTV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미 해병대는 이달 중 국내에서 실시하는 한미 해병 연합훈련인 ‘케이멥’(KMEP)에 투입하기 위해 UTV를 들여왔다. 이번 KMEP에서 한미 해병대는 산악과 도시 지역 전투 훈련을 할 계획이다.

미 해병대가 국내에서 UTV 기동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스토리 사격장에서 열을 지어 기동하는 UTV 여러 대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인터넷에 공개했다.

UTV는 병력의 기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된 초경량 오프로드 차량으로, 지난 2월부터 미 해병대에 보급됐다.

최대 4명의 병력을 태우고 거의 모든 지형을 누빌 수 있다. 최소한의 무장만 갖춰 주로 전투 장비를 포함한 보급품을 실어나르거나 부상병을 후송하는 데 쓰인다. 뒷좌석은 부상병 후송을 위한 침대로 바꿀 수 있다.

길이가 약 3.5m로 작아 M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나 CH-53E 슈퍼스텔리언 대형수송기 등으로 공수할 수 있다.

무거운 군장을 지고 도보로 이동하는 병력이 UTV를 활용하면 이동 반경이 대폭 늘어나고 적과 싸우는 데 힘을 집중할 수 있다.

미 해병대가 UTV를 한국에 들여와 KMEP에 투입한 것은 한반도 지형에 맞는 운용 체계를 갖춰 유사시 한반도 작전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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