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美·日 대표 “추가 독자제재… 최대한 강하게”

‘6자’ 美·日 대표 “추가 독자제재… 최대한 강하게”

김미경 기자
입력 2016-09-11 22:36
수정 2016-09-11 23: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보리 “즉각 새 대북제재” 성명

북한이 지난 9일 5차 핵실험을 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가 강도 높은 제재 논의에 들어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추가 대북 제재를 포함한 “중대 조치”를 경고했고, 유엔도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의 신속한 도출을 약속했다.

이미지 확대
북한의 핵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11일 일본 도쿄 외무성을 찾은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성 김(오른쪽)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일본 측 수석대표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도쿄 AP 연합뉴스
북한의 핵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11일 일본 도쿄 외무성을 찾은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성 김(오른쪽)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일본 측 수석대표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도쿄 AP 연합뉴스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1일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추가 제재를 위해 협력할 것이며 각각 독자 제재 등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성 김 특별대표는 이날 6자 회담 일본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회담한 후 북한에 “최대한 강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양국이 연대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9일 성명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지역 안보와 국제 평화,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가장 강력한 어조로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이번 세기 들어 핵실험을 실시한 유일한 곳”이라며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일본은 물론 국제사회와 “북한에 대해 그들의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동에 대가가 주어진다는 점을 보이기 위해, 기존의 (유엔) 결의안을 통해 시행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제재를 포함한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취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0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강하게 규탄하면서 추가 대북 제재를 추진하겠다는 언론 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북한의 도발이 거듭된 안보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이뤄졌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이전 결의안에서 밝혔던 대로 ‘중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기 위해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의 대북 언론성명은 올해 들어 10번째다.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이날 추가 제재 결의에 대해 “기존 2270호 결의 과정에서 빠진 부분을 추가하고, 제재 운용 과정의 구멍(루프홀)을 메우고, 완전히 새 제재 요소를 추가하는 세 가지 방향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의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상·하원 외교위원장을 필두로 상·하원 외교·군사위 소속 의원 등 20여명이 일제히 규탄 성명을 내고 강력한 대응 조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대북 제재법의 철저한 이행, 중국의 대북 제재 이행 압박,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신속배치, 테러지원국 재지정 등을 주문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김영철 서울시의원, ‘호상놀이 전수관 건립’ 간담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21일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 및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전수관 건립’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호상놀이의 보존·계승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된 전통 장례문화로, 쌍상여를 사용하는 독창적 장례의식이다. 단순한 장례 절차를 넘어 공동체의 슬픔을 나누고 위로하며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전수관 건립을 위한 별도 예산 확보 필요성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와 홍보 확대 ▲강동구·서울시의 협력 체계 구축을 강하게 요청했다. 특히 “호상놀이는 혐오시설이 아닌,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알리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여론조사의 객관성과 대표성을 확보해 전수관 건립의 당위성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한광모 문화유산보존과장은 이에 대해 “주민 여론조사 및 타당성 조사를 통해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서울시 전체 무형문화재 정책과 연계해 전수관 건립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예산 편성과 홍보 활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호상놀이 전수관 건립’ 간담회 개최

2016-09-12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