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수전사령부는 5일 한라산 산악박물관 부근에 있는 특전사 충혼비에서 1982년 대통령 경호(봉황새 작전) 임무를 받은 장병을 태워 제주도로 향하던 수송기(C123 4번기)가 한라산에 추락해 순직한 육군·공군 장병 53명을 기리는 33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추모식은 순직 장병의 유족과 특전사령부, 제주시 특전동지회 및 전우회, 제주방어사령부, 특전사 흑표부대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헌화·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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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6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