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中대사 “한국의 사드 배치 반대” 6자회담 관련 “재개조건 모색 중”

中대사 “한국의 사드 배치 반대” 6자회담 관련 “재개조건 모색 중”

입력 2014-11-27 00:00
업데이트 2014-11-27 04: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는 26일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한국의 사드 배치는 북한이 아니라 중국을 목표로 한 것이란 인상을 갖고 있다”며 “중국은 명확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원혜영 국회 남북 관계 및 교류협력발전 특별위원장은 이날 추 대사와의 간담회 내용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에 배치되는 사드의 사정거리가 2000㎞인데, 이는 북한 미사일 방어 목적을 넘어서는 거리”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6자회담 재개 여부와 관련, 추 대사는 “의장국으로 중국은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6자회담 재개조건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비공식적인 논의를 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대사는 특위 위원들에게 유엔이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 우려를 표했다. 그는 “중국은 기본적으로 인권문제를 정치화하거나 압력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 입장”이라며 “중국 자체가 인권문제 정치화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4-11-27 6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