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ㆍ캐나다 총리 “FTA 연내타결에 최선”

朴대통령ㆍ캐나다 총리 “FTA 연내타결에 최선”

입력 2013-10-07 00:00
업데이트 2013-10-07 16: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APEC정상회의서 양자회담…협상대표도 차관보급 격상키로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7일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올해 안에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자는데 공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발리의 아요디아 리조트 발리 그랜드볼룸에서 하퍼 총리와 양자회담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한-캐나다 FTA는 그동안 여러 차례 실무협상을 해왔지만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측이 모두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을 하기로 하고, 금년 말까지 타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뜻을 모았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양 정상은 또 현재 국장급으로 진행돼온 FTA 협상 대표급을 격상해서 차관보급으로 하기로 했고, 협상에 있어 보다 창의적인 방안을 마련하자고 논의했다.

이에 따라 한-캐나다 FTA는 이른 시일 내에 기존에 비해 격상된 레벨에서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캐나다군으로 6ㆍ25전쟁에 참전했던 허시 형제 등을 언급하면서 하퍼 총리에게 사의를 표했으며,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것에 만족을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당시 하퍼 총리와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지만 공식 회담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