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자민당 우경화 공약 우회 비판

정부, 日자민당 우경화 공약 우회 비판

입력 2012-11-22 00:00
수정 2012-11-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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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평화로운 세계 만드는데 힘써야”

정부가 차기 총선에서의 승리가 유력한 일본 자민당의 ‘우경화 공약’ 발표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은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평화롭고 살기 좋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면서 “일본이 이웃국가 및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어가면서 이런 역할을 수행하는데 힘을 쓸 것을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소중한 이웃인 일본이 역사를 되풀이하기보다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를 기대한다”면서 “일본 내 일부 세력이 되찾고자 하는 일본이 어떤 일본인지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이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에 영향을 줄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과거사 문제 등과는 별개로) 한일관계 전반을 발전시킨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면서 “한·중·일 FTA를 환영한다. 내년 초 1차 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생각하는데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일본 자민당은 21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개헌 추진, 독도 영유권 주장 강화 등을 담은 ‘일본을 되찾는다’는 제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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