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대륙붕 문제 담판으로 풀자”

中외교부 “대륙붕 문제 담판으로 풀자”

입력 2012-07-06 00:00
수정 2012-07-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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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륙붕 연장 추진에 반대 입장 해석

한국의 동중국해 대륙붕 연장 추진에 대해 중국이 담판을 통한 해결을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 외교부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동중국해) 분쟁을 당사국과 담판을 통해 타당한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한국의 대륙붕 연장 추진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에 “우리는 관련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류 대변인은 이어 “동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주장은 일관, 명확하다”며 “한국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 대변인의 이런 언급은 한국이 확보하려는 동중국해 대륙붕이 중국이 주장하는 대륙붕과 중첩되므로 한국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완곡한 어법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동중국해 대륙붕은 사우디아라비아의 10배에 가까운 천연가스와 석유를 매장하고 있어 ‘아시아의 페르시안 걸프’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가 주장하는 경계가 서로 겹쳐 있다.

앞서 5일 일본의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한국이 일본의 해양권익을 침해하는 200해리를 초과하는 대륙붕 연장은 안된다”고 반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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