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보협정 파장] 中의 엄포

[한·일정보협정 파장] 中의 엄포

입력 2012-07-04 00:00
수정 2012-07-04 00: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 미·일과 연합해 中에 대항 말라” 반발

국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관련해 중국이 ‘한·미·일 삼각 군사 동맹의 포석’이라며 반발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의 환구시보(環球時報)는 3일 ‘한국, 미·일과 연합해 중국에 대항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하의 사설에서 한·일 정보보호협정이 겉으로는 북한을 겨냥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중국을 상대하기 위한 조치여서 중국이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한·미·일 군사 동맹 전략에 한국이 동참할 경우 대국 간 힘겨루기 전장의 최전선에 자신을 밀어넣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협정은) 근시안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사설은 이어 “이성적인 한국이라면 중·미 관계 및 동북아 대국들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알 것”이라면서 “만약 한국이 계속 이런 식으로 한쪽으로 기울 경우 결국 중국과 대척점에 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2012-07-0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