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미한인-北이산가족 상봉 계속 추진”

美 “재미한인-北이산가족 상봉 계속 추진”

입력 2012-03-30 00:00
수정 2012-03-3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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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특사 “이산가족 美적십자사 등록” 권고

미국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과 관련, 재미 한국인의 북한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은 이와 별개로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북한 로켓발사와 재미 한국인 이산가족 상봉 사업의 연관성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이는 인도주의적 사안으로, 우리는 이 문제를 이슈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국무부는 “미국적십자사(ARC)는 인도주의 사업의 일환으로 전세계 이산가족 상봉을 돕고 있다”면서 “미국은 한국전 이후 한국계 미국인들의 북한내 가족 재회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 정부가 북한의 로켓발사 계획 발표 직후 대북 식량(영양)지원과 북한내 미군 유해 발굴작업 등 인도주의적 사업을 모두 중단키로 결정한 것과는 차이가 있는 입장으로,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최근 미국내 이산가족 관련단체 대표들과 만나 북한내 이산가족 상봉과 서신교환 등을 위해 미국적십자사에 등록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킹 특사는 지난 27일 워싱턴DC 이산가족재단의 알리사 우 대표, 로스앤젤레스(LA) 이산가족협의회의 써니 조 회장, 미국 한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의 이차희 사무총장 등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조언했으며, 이들 대표는 즉시 미국적십자사와 관련 절차를 협의했다.

워싱턴DC 이산가족재단 관계자는 “킹 특사와 과거 여러차례 면담했으나 북한내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구체적인 권고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에 따라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미국적십자사 등록 신청서를 발송하는 등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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