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레이어스 CIA국장 주말 방한

퍼트레이어스 CIA국장 주말 방한

입력 2012-02-09 00:00
수정 2012-02-09 0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MB·외교안보당국자 면담…김정은 체제 동향 등 논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번 주말쯤 방한해 이명박 대통령과 외교안보 당국자들을 만나 김정은 체제 이후 북한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8일 “퍼트레이어스 국장이 주말쯤 한국을 방문해 우리 안보 및 정보담당 부처 책임자들과 만나 한반도 정세와 북한 동향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안다.”면서 “주요 국 순방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퍼트레이어스 국장은 이 대통령을 예방하고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김관진 국방부 장관,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김정은 후계 체제의 안정성 여부 등 북한 정세에 대한 미국의 평가를 설명하고 북한 핵문제와 정치·군사적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과 면담하고 주한 미군과 한·미 연합 작전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퍼트레이어스 국장은 한국 일정에 맞춰 일본과 중국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군 사령관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을 지낸 퍼트레이어스 국장은 이라크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미국의 전쟁영웅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한때 잠재적 대선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지난해 9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리언 패네타 전 CIA 국장 후임으로 임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퍼트레이어스 국장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 재직 당시 한국 자이툰 부대 파병 등에 따른 작전 여건을 보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등 한·미 동맹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보국훈장 최고 등급인 통일장을 수여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12-02-09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