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올 5월 첫 北생화학테러 대응 훈련

한·미, 올 5월 첫 北생화학테러 대응 훈련

입력 2011-09-19 00:00
수정 2011-09-19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서 주관… 美 “한국 대비 안돼 경각심 주려고”

한·미 양국이 지난 5월 북한의 생화학 테러 대응을 위해 처음으로 공동 훈련을 실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지난 5월 17~27일 한미연합사 및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미국 주관으로 ‘한미 생화학 테러 및 재난관리 대응훈련’이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

미국은 북한의 생화학 무기가 동북아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어 한국에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는 입장이었지만, 한국은 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과 국민 불안을 우려해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훈련은 북한 생화학 무기의 비대칭 위협에 대한 대비와 핵 방사능 유출 등에 대한 대응책 등이 주를 이뤘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탄저균, 장티푸스, 천연두, 콜레라 등 생물학작용제 13종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1㎏ 탄저균 폭탄을 인구 밀도 1만 4500명/㎢의 도시에 떨어뜨릴 경우, 약 5000~1만 1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서울의 인구밀도는 지난해 기준으로 1만 7240명/㎢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1-09-19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