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식량지원 재개?

美, 대북식량지원 재개?

입력 2011-07-06 00:00
수정 2011-07-0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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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긴급 지원에 촉각…군사용 전환 감시 관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 4일 1000만 유로(약 155억원) 규모로 북한에 긴급 구호식량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대북 식량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한국과 미국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5일 “EU 측의 지원 규모가 예상만큼 큰 것은 아니지만 지난달 방북 평가를 마친 뒤 서둘러 지원을 발표한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지 방문 실사는 실제 지원을 전제로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미국 측은 EU 결과 등을 바탕으로 우리 측과 협의하에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 측이 3년 만에 재개하는 대북 식량 지원에서 강조한 것은 식량 분배에 대한 철저한 감시(모니터링) 강화다. 이에 따라 모니터링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여겨온 미국 측이 예전보다 강화된 EU 측의 모니터링 과정을 보면서 지원 재개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7-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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