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총영사 김석기, 호놀룰루 총영사 서영길

오사카 총영사 김석기, 호놀룰루 총영사 서영길

입력 2011-01-11 00:00
수정 2011-01-1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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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관장 42명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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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0일 오사카 총영사에 김석기(위) 전 서울경찰청장을 내정하는 등 춘계 해외 공관장 4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상대국의 아그레망(동의)을 필요로 하는 대사 27명과 총영사 8명은 아그레망이 완료되는 2월 말쯤 명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추계 공관장 인사보다 2배가량 규모가 커졌고 김 전 청장을 비롯해 외부인 5명이 총영사에 내정됐다. 일부 인사에 대해서는 ‘보은인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 전 청장은 2009년 당시 용산 참사를 총지휘했던 인물로 사건 진압 중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김 내정자는 오사카와 도쿄에서 각각 3년씩 근무한 경력이 있고, 일본어 구사능력과 업무관리 능력이 우수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최중경 당시 기획재정부 1차관이 주필리핀 대사에 내정됐다가 지난해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복귀했던 전례가 있어 김 전 청장에 대한 ‘보은인사’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놀룰루 총영사에 내정된 서영길(아래) 전 해군사관학교장은 1999년 6월 제1차 연평해전 당시 해군작전사령관을 지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1-01-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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