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실무협의 위한 비공식 접촉

한미, FTA 실무협의 위한 비공식 접촉

입력 2010-09-27 00:00
수정 2010-09-27 15: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달 양국 통상장관 공식협의 나설 듯

한.미 양국 정상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쟁점 해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오는 11월까지 마무리 짓기로 합의한 지 4개월이 지난 가운데 이 합의를 준수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양국은 지난 23일 고위급 비공식 접촉을 가진 데 이어 내달께 통상장관 간 공식 협의를 하고 FTA 관련 자동차 및 쇠고기 문제에 대한 절충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통상부는 일본 센다이에서 지난 23일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를 계기로 최석영 FTA 교섭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비공식 접촉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접촉은 지난 7월 29일 양국 통상장관 간 전화협의 과정에서 미국 측이 적절한 시기에 개최를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이번 접촉에서는 향후 통상장관 간 협의 시기와 방식 등 주로 절차적인 사항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또 이번 접촉에서 통상장관 간 협의 시기 및 장소에 대해선 합의하지 못했으며 추후에 더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가에선 양국 정상이 11월까지 FTA 관련 실무협의를 마무리 짓기로 합의한 점과 내달 초 국정감사 및 내달 6일 한.유럽연합(EU) FTA 공식 서명 등의 일정을 감안할 때 통상장관 간 공식 협의가 내달 중순께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비공식 접촉에서 양측은 FTA를 둘러싼 양국 업계 동향 등에 대한 의견교환도 있었다며 미국 측은 의회,업계 등의 의견수렴 작업을 계속해왔음과 이를 토대로 추후 있을 양국 통상장관 간 협의를 위한 준비방향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그러나 “미국 측이 실무협의와 관련,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하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미국 측이 주로 자동차와 쇠고기 이슈에 중점을 두고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측이 언제쯤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할지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한국 측은 이미 합의된 협정문을 고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과 미국산 쇠고기 완전 수입개방 문제는 FTA와는 별개의 이슈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마음편의점 등 시민 돌봄·외로움 대응 시설 방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2일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긴 연휴 시민들의 돌봄과 외로움을 달랠 시설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먼저 최 의장은 운영 4개월여 만에 상담 1만 5천 건을 돌파한 외로움안녕120 콜센터를 방문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외로움 예방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는 콜센터로, 누구나 24시간 365일 전화나 채팅을 통해 외로움·고립·운둔 등의 어려움을 상담할 수 있다. 이날 최 의장은 상담 사례 등을 청취하고 시민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콜센터 상담원들을 격려했다. 공기업 시험 준비를 하면서 외로움을 느낀 청년이 상담사들의 따뜻한 조언과 지지로 큰 힘을 얻고 7월에 최종 합격했다는 사례부터 40년 넘게 다닌 회사를 은퇴하고 갈 곳도 할 일도 없어 우울했는데 상담을 통해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아온 자신을 응원하게 되었다는 사례 등 실제 많은 시민이 외로움안녕120을 통해 위안과 힘을 얻고 있었다. 이어 동대문구 1인가구지원센터로 이동해 프로그램실, 라운지, 공유주방 등 시설을 둘러보고 1인가구 지원 대책들을 살폈다. 최 의장은 이날 추석 만둣국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과 만나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
thumbnail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마음편의점 등 시민 돌봄·외로움 대응 시설 방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