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천지 연관설’ 주장 유튜버 민사소송

이낙연, ‘신천지 연관설’ 주장 유튜버 민사소송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09-10 10:24
수정 2023-09-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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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 강연
이낙연 전 대표 강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지식인협회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2023.9.6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과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연루설을 주장한 유튜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 유튜버 정모씨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정씨는 지난 6월 이 전 대표와 신천지가 관련성이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이틀 전 미국에서 귀국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다음 날인 6월 7일 미국으로 떠나 조지워싱턴대에서 1년간 방문연구원으로 머물렀다.

이 전 대표는 귀국 직후 지지자들 앞에서 자신의 귀국을 “1년 17일만”이라고 말했는데 정씨는 성경에 나오는 노아가 방주에 타고 있었던 기간과 일치한다며 신천지 연루설을 주장했다.

이 전 대표의 복장 색상이 신천지 특정 지파의 상징색과 유사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전 대표 측 장덕천 변호사는 영상 게재 직후 자신의 소셜서비스(SNS)에 “박약한 근거를 기초로 특정 유튜브가 연루설을 제기해 많이 확산했다”며 “민형사 대응을 맡기로 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정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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