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때리기 나선 천정배·정동영…“독불장군”, “사당화의 그늘”

안철수 때리기 나선 천정배·정동영…“독불장군”, “사당화의 그늘”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8-05 21:36
수정 2017-08-05 21: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의당 당권 도전에 나선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와 정동영 의원이 5일 안철수 전 대표 때리기에 나섰다.
이미지 확대
기자회견서 발언하는 천정배
기자회견서 발언하는 천정배 3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가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뒤 발언하고 있다. 2017.8.3 연합뉴스
우선 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불장군에게 미래가 없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대선 패배와 당의 위기를 초래한 당사자가 반성과 성찰 없이 나서는 것이야말로 우리 국민의당을 또 한 번 죽이는 길이다”고 덧붙였다.

천 전 대표는 안 전 대표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선 패배와 당의 위기를 초래한 당사자’란 표현으로 안 전 대표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천 전 대표는 안 전 대표가 8·2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지난 3일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께도, 우리 국민의당에도, 안 전 후보 자신에게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최악의 결정”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정 의원도 이날 주요 당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안 전 대표를 향한 날 선 비판을 했다.

전북을 찾은 정 의원은 전주 갑 지역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국민의당은 안철수의 지도력 안에 있었고, 이것이 바로 ‘사당화의 그늘’이었다”며 “(전당대회를 앞둔) 지금 국민의당은 강력한 공당으로 가느냐, 사당에 머무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졌다. 최근 당의 잇따른 잡음으로 당원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다”며 “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와 정 의원이 안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의 포문을 열면서 당권 레이스는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천 전 대표는 6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지지기반을 다지고 여론전을 펼친다.

정 의원 역시 6일이나 7일 기자간담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도 천 전 대표와 같은 날 오후 2시 ‘국민의당 혁신비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의 향후 노선과 혁신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22일 청량중학교(동대문구 왕산로 301)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에 참석했다. 청량중학교(교장 박태인)는 1951년 개교 후 70여년만인 지난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교육과정 변화와 학생들의 요구 등을 통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하여 2023년 7월~2025년 7월 약 2년에 걸쳐 교사동 신축,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약 1만 3246.28㎡ 규모로 공사를 준공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교육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청량중 교장 및 학부모, 학생, BTL 시행사 등이 참석했으며 준공건물 시설탐방,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위원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 공사 과정에서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학생, 학부모 협조 등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됐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동대문구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