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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사랑하는 장제원 의원님, 제 부덕이었습니다” 공개 사과

표창원 “사랑하는 장제원 의원님, 제 부덕이었습니다” 공개 사과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2-01 22:20
업데이트 2016-12-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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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사랑하는 장제원 의원님, 제 부덕이었습니다” 공개 사과
표창원 “사랑하는 장제원 의원님, 제 부덕이었습니다” 공개 사과 출처=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표 의원은 1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표 의원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제원 의원님, 방금 전 자유발언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라면서 “서로 입장이나 의견은 다를지라도 서로의 인격은 존중해야 하는데 제 부덕이었습니다. 누구보다 박근혜 비판과 하야요구, 탄핵에 앞장섰던 분인걸 알기에 더 안타깝고 미안합니다”라고 밝혔다.

표 의원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표 의원은 1일 국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통해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입장 분류 명단’을 SNS에 올려 피해를 본 의원을 비롯해, 이날 오전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거친 설전을 벌였던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정중히 사과했다.

한편 이날 표 의원과 장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성이 오가는 설전을 벌였다.

표 의원이 전날 자신의 SNS에 탄핵 관련 여야 의원 300명을 찬성·반대·주저로 분류한 명단을 공개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 박성중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여야 의원들 사이에 설전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장제원 의원과 표창원 의원은 회의 중계 마이크가 켜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야 장제원!”, “왜 표창원” 등으로 서로에게 반말을 퍼붓기 시작했다.

장 의원이 법안 의결 직후 회의장을 떠나려 하자 표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이리 와보라”고 소리쳤고, 장 의원은 “왜 뭐, 아직도 경찰이냐!”며 맞받아쳤다.

표 의원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장 의원이 표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 품위 지켜!”라고 소리치며 손가락질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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