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근령 사기혐의 고발’에 “이석수 찍어내려는 진짜 이유가…”

국민의당, ‘박근령 사기혐의 고발’에 “이석수 찍어내려는 진짜 이유가…”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8-23 21:45
수정 2016-08-23 21: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23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근령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이 사건이 청와대가 ‘국기 문란’까지 들먹이며 이 특감을 찍어내려는 진짜 이유 중 하나인지 의심이 간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청와대가 ‘우병우 구하기’에 혈안이 됐다고 해도 너무나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는데 그 실마리가 조금씩 풀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가 우 수석 감싸기는 물론 대통령 친인척을 비호하기 위해 이석수 특감에게 ‘불신의 낙인’을 찍으려 한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거듭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그는 “청와대가 대통령 가신과 친인척을 구하려고 특별감찰관을 의도적으로 흔든 것이라면 이것이야말로 국가 문란이 아닌가”라며 “청와대의 명백한 해명과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