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세월호 관련 11개 상임위 모두 열어야”

박영선 “세월호 관련 11개 상임위 모두 열어야”

입력 2014-05-13 00:00
수정 2014-05-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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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3일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세월호 관련 상임위를 모두 열어서 국민의 답답한 마음,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을 국회가 대신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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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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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다리라는 말만 믿고 아이들이 기다렸다가 하늘나라로 갔다. 더 이상 국민을 기다리라고 하는 정부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유가족들의 요청을 국회가 외면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는 14일 안전행정위를 비롯해 16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19일 기획재정위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세월호 관련 상임위로 이들 3개 상임위를 포함해 운영·법사·정무·미방·국방위 등 모두 11개를 꼽으며 각 상임위별 과제를 제시했다.

일례로 “국가 재난 시스템 미작동, 청와대 초기 보고와 관련해 운영위를 열어야 한다”면서 “법사위는 검·경 합수부 수사 지휘체계 문제점과 수사가 제대로 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무위는 재난 컨트롤 타워 상실, 초동대처 실패, 부실기업의 산업은행 지원 등의 문제, 의사자 지정 문제를 다뤄야 하고, 미방위는 정부 부처의 세월호 관련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운영에 문제가 없었는지와 비윤리적 언론보도로 받은 유가족 상처와 관련한 부분을 다뤄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청와대 이중희 민정비서관이 검찰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현직 검사의 청와대 파견은 권력과 검찰 유착의 핵심사슬로 박근혜 대통령도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검사를 파견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다”며 “또다시 공약을 파기하는 일이 생겼다. 청와대가 국민의 분노를 너무 가벼이 여기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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