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여성 지역구 당선자 총 29명 ‘역대 최다’

21대 총선 여성 지역구 당선자 총 29명 ‘역대 최다’

이주원 기자
입력 2020-04-16 22:42
수정 2020-04-17 01: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9명 출마… 당선 비율도 11.5% 최고

민주 20명·통합 8명·정의당 1명 ‘금배지’
이수진·고민정·배현진 ‘기염’·김영주 4선
지난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총 29명의 여성 지역구 후보자가 원내 입성에 성공하며 역대 최다 여성 당선 기록을 세웠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여성 지역구 후보자는 총 209명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32명, 미래통합당 26명, 민생당 4명, 정의당 16명, 우리공화당 8명, 민중당 28명 등이다. 이 중 민주당 20명, 통합당 8명, 정의당 1명 등 29명이 당선됐다. 전체 지역구 당선자 중 11.5% 비율로 역대 최고 수치다.

선거에 처음 나선 여성 후보들이 거물급 상대 후보를 제친 것도 눈에 띈다. 서울에서는 동작을 이수진 당선자가 4선을 지낸 통합당 나경원 후보와의 ‘여성 판사 대결’에서 승리했다. 광진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민주당 고민정 당선자가 서울시장을 지낸 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꺾었다. 송파을에서는 통합당 배현진 당선자가 4선 중진 민주당 최재성 후보와 벌인 2년 만의 재대결에서 이겼다.

영등포갑에서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김영주 당선자가 통합당 문병호 후보를 크게 제치고 4선 고지에 올랐다.

경기에서는 고양갑 정의당 심상정 당선자가 통합당 이경환 후보와 1% 포인트 안팎의 박빙 대결을 벌인 끝에 지역구를 사수했다. 안양동안을에서는 민주당 이재정 당선자가 통합당 원내대표인 심재철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광명갑에서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으로 여자핸드볼팀 감독 출신인 민주당 임오경 당선자가 통합당 양주상 후보를 꺾었다.

2016년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문 대통령이 영입한 양향자 당선자는 광주 서을에서 민생당 천정배 의원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4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여성 정치인의 무덤’이라 불리는 부산에서는 중·영도와 해운대을에서 각각 통합당 황보승희·김미애 당선자가 살아남았다.

종전 여성 지역구 당선자 최고 기록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의 26명이었다. 하지만 전체 지역구 253개 중 10.3% 수준에 그치며 여성 후보자들의 국회 진출 기회는 좀처럼 없었다. 제헌 국회부터 임영신(1·2대), 박순천(2·3·4·5·6·7대), 박현숙(4·6대), 김옥선(7·9·12대), 김윤덕(8·9·10대) 의원 등 여성 다선 의원도 있었지만 13·14대처럼 연이어 지역구 당선자가 아예 없는 국회도 있었다.

15대 국회에서는 여성 지역구 의원이 2명이었고, 16대는 여성 후보자 33명 중 5명이 금배지를 달았다. 17대는 65명 중 10명, 18대는 132명 중 14명, 19대에서는 63명 중 19명이 당선됐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20-04-1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