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포옹은 거부, 악수까지만’ 한동훈 당 대표직 사퇴

[포토] ‘포옹은 거부, 악수까지만’ 한동훈 당 대표직 사퇴

입력 2024-12-16 10:47
수정 2024-12-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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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공식 사퇴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들 사퇴로 최고위가 붕괴돼 더 이상 당대표로서의 정상적인 임무 수행 불가능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7·23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후 146일 만이다.

한 대표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으신 모든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2024년 선진국 대한민국에 계엄이라니, 얼마나 분노하시고 실망하셨겠냐. 탄핵으로 마음 아프신 우리 지지자 분들께 많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런 마음을 생각하면서 탄핵이 아닌 이 나라에 더 나은 길을 찾아보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 모두가 제가 부족한 탓이고 미안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 대표는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까지는 사퇴 의사가 없다고 했으나,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모두 사의를 표명한 상황에서 더는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친윤(친윤석열)계와 당내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한 대표가 탄핵안 가결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퇴를 압박기 거센 상황이었다.



한 대표가 사퇴하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당을 이끈다. 권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권한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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