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중국어로 ‘辛奇’(신치)”…서경덕, 구글에 번역 오류 정정 요청

“김치는 중국어로 ‘辛奇’(신치)”…서경덕, 구글에 번역 오류 정정 요청

손지민 기자
입력 2022-06-23 09:26
수정 2022-06-23 09: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경덕, 번역 오류 바로잡기 동참 호소

이미지 확대
김치를 중국어 ‘파오차이’로 번역하는 구글 번역기 캡처
김치를 중국어 ‘파오차이’로 번역하는 구글 번역기 캡처
김치를 자신들의 문화로 선전하는 중국의 ‘김치 공정’에 맞서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구글 번역기 사이트에서 김치의 중국어 번역 오류를 정정해 달라고 구글 측에 요청했다.

서 교수는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지금까지 많은 곳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번역한 이유를 분석해 보니, 가장 큰 문제는 구글 번역기에서 아직도 ‘辛奇’(신치)가 아닌 ‘泡菜’(파오차이)로 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구글 번역기에서 ‘김치’(한국어)와 ‘kimchi’(영어)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간체자 및 번체자 모두 ‘泡菜’(파오차이)로 번역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辛奇’(신치)로 명시했다.

서 교수는 지난 몇 달간 정부기관, 기업, 중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 등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번역한 것을 지적하고 정정 작업을 펼쳐왔다.

그는 “구글 측에 김치의 중국어 번역 오류를 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정정 요청에서 김치와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는 걸 강조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신치’로 정정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중국의 ‘문화공정’에 우리 모두가 당당하게 대응해 나가자”며 김치의 올바른 번역을 위한 누리꾼들의 동참도 호소했다.

누리꾼들이 구글 번역기에서 ‘파오차이’ 번역 결과를 확인하면 우측 하단에 있는 ‘번역 평가’를 클릭한 후 다시 ‘수정 제안하기’를 클릭, ‘泡菜’를 지우고 ‘辛奇’로 바꿔 구글 측에 제출하면 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