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장제원, 친윤 ‘민들레’ 불참 선언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장제원, 친윤 ‘민들레’ 불참 선언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6-11 09:37
수정 2022-06-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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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이형과 갈등은 없을 것”

2019년 6월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장제원(오른쪽) 의원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권성동 의원을 반갑게 마중하는 모습. 뉴스1
2019년 6월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장제원(오른쪽) 의원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권성동 의원을 반갑게 마중하는 모습. 뉴스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친윤(親尹)계 의원들의 모임이라는 의심을 받아온 ‘민들레’(민심 들어 볼래) 모임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내 일각의 ‘친윤 세력화’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준석 대표는 물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그룹의 맏형 격인 권성동 원내대표마저 모임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제원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장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어 브라더 이즈 어 브라더(A brother is a brother)”,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다”라고 썼다.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와의 갈등설이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에서 성동이형과 갈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SNS 캡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SNS 캡처
장 의원은 “저는 권 대표의 진정성을 믿는다”며 “제가 의원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문제라면, 저는 의원모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의원들 간의 건강한 토론과 교류와 소통을 위한 다양한 모임들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전날 “확인해보니 ‘민들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부모임이라고 들었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식 당정협의체와 달리 운영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모임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의도가 있는 모임이라면 원내대표로서 앞장서서 막겠다”고 말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의 발언에 윤핵관들 사이가 벌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이준석 대표 등은 민들레 모임을 집중 비판하며 견제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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