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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한국시리즈 직관 이재명 “맨날 같이 있어 특별한 소감 없다”

아내와 한국시리즈 직관 이재명 “맨날 같이 있어 특별한 소감 없다”

신형철 기자
입력 2021-11-18 22:14
업데이트 2021-11-1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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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부부, 낙상사고 후 첫 공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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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하며 귓속말을 주고받고 있다. 지난 9일 김씨가 갑작스러운 낙상사고를 당한 이후 이 후보 부부가 함께 모습을 보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하며 귓속말을 주고받고 있다. 지난 9일 김씨가 갑작스러운 낙상사고를 당한 이후 이 후보 부부가 함께 모습을 보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부가 18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관람을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아내 김혜경씨의 낙상사고 이후 9일 만의 첫 외부 공식 일정이다.

이 후보와 김씨는 이날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이 부부는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에 연고를 둔 kt의 점퍼를 맞춰 입고 나타나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 응하면서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등 친밀한 관계를 보였다. 이 후보와 김씨 부부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맨날 같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소감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자택에서 혼절해 쓰러지면서 얼굴이 찢어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당일 이 후보는 김씨를 간호하기 위해 모든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날 일정은 김씨의 건강상태가 큰 문제가 없음을 보여 주고, 부부 사이가 건재함을 대외적으로 드러내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루머를 원천 불식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김씨는 이날 수많은 관중이 모여 응원 열기가 뜨거운 와중에도 이 후보에게 바싹 붙어 경기를 관람했다.

이 후보는 야구단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그는 “성남시장을 할 때 kt의 창단을 지지하고 지원했다”며 “kt가 경기도 연고 구단이기 때문에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에 수원으로 응원을 갔는데, 당시 kt가 역전승을 했다”며 “오늘도 재미있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고, 개인적인 소망이라면 오늘 경기로 (시리즈를) 끝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씨가 웃으며 “두산은 어떡하냐”고 묻자 이 후보는 “알아서 하겠지. 일단 우리 팀이 중요하니 우리 팀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답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21-11-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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