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검찰, ‘LH수사’ 뒤에 숨어…‘검수완박’은 일러”

박영선 “검찰, ‘LH수사’ 뒤에 숨어…‘검수완박’은 일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3-11 17:06
수정 2021-03-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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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1.3.11  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1.3.11
국회사진기자단
관훈토론회…퀴어축제 질문엔 즉답 피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뒤에 숨어 있다. ‘어떻게 하는지 보자’는 자세로 읽히는데, 옳지 못한 태도”라고 말했다.

“檢, 그 동안 정의롭게 수사했다면 말할 수 있어야”박영선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검·경 공조 수사 방안을 묻는 질문에 “만약 검찰이 지금까지 정의롭게 수사했고 당당하다면 ‘우리가 이번에 LH 사건은 이런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그 어느 누구도 그런 말 못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야기를 하면서 균형점을 찾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건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직 이용한 부당한 이익 취득은 반드시 몰수”박영선 후보는 “공직을 이용한 부당한 이익 취득을 반드시 몰수하고 과거로부터 관행처럼 이어온 고리를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며 “조사 결과를 살핀 후 당과 대통령께 제 생각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오늘 발표 결과를 보고 장관 한 사람의 경질로 절연할 수 있는 부분인지 아닌지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검찰개혁, 文정부만 해내…‘검수완박’은 일러”검찰개혁에 대해선 “지금까지 어느 정권도 검찰개혁을 해낸 정권이 없다는 점에서 점수를 드린다”면서도 “다만 저는 단계적 개혁을 주장하는 사람이다. 개혁을 너무 몰아치면 기득권의 반발과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여권 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주장에 대해서도 “시기적으로 때가 이르다고 본다”고 했다.

“내가 윤석열과 가장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
떠나는 윤석열 검찰총장
떠나는 윤석열 검찰총장 4일 이날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사를 떠나고 있다. 2021. 3. 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야권 잠룡으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서는 “국정원 수사 당시 제가 국회 법사위원장을 해서 간간이 일이 있을 때 연락을 주고받아왔다”며 “윤 전 총장과 안철수 후보 관계, 윤 전 총장과 다른 후보 관계를 봐도 관계에 있어서는 제가 가장 편하게 (윤 전 총장과)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명, 앞서가지만 속도감 너무 빠르면 단점”
“이낙연, 신복지체계 평가…조금 더 단호해야”
박 후보는 여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의 장단점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앞서가는 정책을 구현하는 것이 장점인데 속도감이 너무 빠를 때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선 “돌봄영역이 공공영역으로 크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복지체계를 새로 구축하는 부분에서 브랜드를 만드신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조금 더 단호해야 하지 않나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향후 대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선 잠룡) 분류는 언론에서 하는 것이지 저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저는 서울에 모든 것을 ‘올인’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퀴어축제, 서울시민과 공감대 형성해야” 즉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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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1.3.11  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1.3.11
국회사진기자단
도심 퀴어 축제와 관련한 의견을 묻는 말에는 “서울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해가면서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 제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공감대를 형성해가면서 시대적 변화와 포용정신, 다양성을 함께 공감해가고 그 과정이 굉장히 중요한 리더십 포인트”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혁신은 아이들 밥그릇에 차별을 두려 했던, 시대에 뒤떨어진 실패한 경험으로 이룰 수 없다. 혁신은 새정치를 한다며 10년간 이집 저집 방황하던 뿌리 없는 철학에 기대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비판했다.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백사마을 주민 불이익 해소 위해 공정 보상 나서야”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제3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 황상하 사장을 상대로 백사마을 주택재정비사업 과정에서 드러난 이주대책·보상 문제를 집중 추궁하며, “주민 불이익을 신속히 해소하고 공정한 보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백사마을의 무허가주책 가옥주들은 수십 년간 해당 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온 고령층 및 저소득층 주민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재개발 사업 앞에서 한없이 취약해지는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표적인 주거 약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사마을은 주거지 보전지역 해제로 세대가 741세대 늘어나 사업성이 개선됐음에도, 무허가주택 가옥주들에 대한 입주권 기준일을 1981년으로 제한해 주민 불이익이 계속되고 있다. 타 재개발 지구처럼 형평성 있는 보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SH공사가 시행한 타 재개발 지구에서 임대아파트 입주권을 부여했던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사마을 주민에게는 동일한 혜택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백사마을 주민만 차별을 받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며, 이는 명백한 불공정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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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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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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