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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절름발이 정책‘ 표현 사과 “깊이 반성한다”

이광재 ‘절름발이 정책‘ 표현 사과 “깊이 반성한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8-06 11:35
업데이트 2020-08-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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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2일 오전 강원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원주갑에 출마할 것을 밝히고 있다. 2020.3.2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2일 오전 강원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원주갑에 출마할 것을 밝히고 있다. 2020.3.2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7일 국회 상임위 발언 중 ‘절름발이’ 표현을 썼던 것에 대해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소수자를 살펴야 하는 정치인으로서 지적을 받기 전에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광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 문제와 그분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정책에 좀 더 세심한 관심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서 “경제부총리가 금융 부분을 확실하게 알지 못하면 정책 수단이 ‘절름발이’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에 대한 비하·혐오 표현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 등은 지난 1월 “최근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뿐만 아니라 5.18민주화운동 왜곡,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에 대한 모욕까지 혐오표현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혐오표현 반대 미디어 실천 선언’을 발표했다. 대표적 장애인 비하 표현으로 ‘절름발이 행정’, ‘꿀 먹은 벙어리’, ‘눈 먼’ 등이 꼽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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