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마음 속 영원한 대통령…노무현 없는 盧시대 산다”

정세균 “마음 속 영원한 대통령…노무현 없는 盧시대 산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5-23 12:34
수정 2020-05-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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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盧 11주기 추모글 올려 “함께 한 시간 그립고 그립다”

“사스 이후 질본 출범, 앞날 내다본 盧 혜안”
정 총리, 참여정부 시절 산자부 장관 지내
[고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사진] 청와대 잔디밭에 앉아
[고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사진] 청와대 잔디밭에 앉아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인 23일 노 전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였던 장철영 씨가 청와대 재임과 퇴임 시 찍었던 대통령의 일상생활을 비롯한 미공개 사진 40여 점을 연합뉴스에 공개했다. 사진은 2007년 9월 청와대 본관 잔디밭에서 업무를 마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2019.5.23
사진가 장철영 제공/연합뉴스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던 정세균 국무총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인 23일 “함께 했던 지난 시간이 그립고 또 그립다”면서 “당신은 우리 마음 속 영원한 대통령”이라며 추도의 뜻을 표했다. 특히 참여정부 시절 ‘사스(급성호흡기증후군)’ 방역을 계기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우리는 지금도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 ‘노무현 대통령님께 띄우는 편지’를 통해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사람 사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글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다”면서 참여정부 출범 초기였던 2003년 맞은 ‘사스’ 사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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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0.5.11
연합뉴스
정 총리는 “마치 전쟁 치르듯 방역했던 경험이 지금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사스 종식 후 위기관리센터 신설과 질병관리본부 출범으로 견고한 예방책을 마련한 것은 앞날을 미리 내다본 (노 전)대통령의 혜안”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7년이 흐른 지금 질병관리청 승격을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살았던 자’와 ‘살아가고 있는 자’는 17년의 세월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 묘역 너럭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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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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