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인재 8호 장애인 이종성씨…“장애인, 약자 아닌 당사자로”

한국당 인재 8호 장애인 이종성씨…“장애인, 약자 아닌 당사자로”

이하영 기자
입력 2020-01-31 16:57
수정 2020-01-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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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8호 인재 지체장애인 이종성
“여당 장애 이해도, 우리사회 단면 보여”
심 “장애인 문제, 직접 고치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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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8호 영입인사, 지체장애인 이종성 씨
한국당 8호 영입인사, 지체장애인 이종성 씨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8호 영입 인사인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에게 지팡이와 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다. 2020.1.31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31일 이종성(50)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을 21대 총선을 위한 8번째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장애인이 더는 사회적 약자가 아닌 사회 발전의 당사자로 자리매김하도록 함께 걸어가겠다는 취지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장애인의 몸으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차별과 구조적 모순을 직접 경험했다“며 “장애인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25여년을 일하며 현장의 노력만으로는 장애인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과 관련해 “최근 집권여당 대표의 거듭된 발언에서 보여준 장애인에 대한 몰지각한 이해도는 심각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단면을 나타낸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오늘 아침 민주당의 고위 당직자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는데 ‘한국당이 민주당보다 훨씬 낫군요’라고 했다”고도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문화체육과 과장, 서울시립북구장애인 종합복지관 관장, 사회복지법인 에이블복지재단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민관에서 장애인 인권을 위해 일해 왔다. 특히 전국에 ‘지체장애인편의시설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 교육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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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외치는 심재철
파이팅외치는 심재철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8호 인재영입 인사 환영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0.1.31/뉴스1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환영식에서 “가장 수가 많은 지체장애인협회에서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게 좋다”면서 “장애인 문제는 우리 장애인들이 직접 하나씩 뜯어고치는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방송기자로 일하던 1993년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 사무총장의 영입을 계기로 김광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이병돈 전 한국장애인복지학회 부회장 등 장애인 단체 관계자 250명을 포함한 장애인 2020명이 한국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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