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 생각해 본 바 없다”…하루 만에 번복

황교안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 생각해 본 바 없다”…하루 만에 번복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19-10-25 11:05
업데이트 2019-10-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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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반드시 반영하겠다” 발언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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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정치현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2019.10.24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정치현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2019.10.24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패스트트랙 피고발 의원들의 내년 총선 공천 가산점 논란에 “가산점에 관해서는 생각해본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바로 전날 “반드시 (공천 심사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한 발언을 하루 만에 번복한 셈이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창업 소상공인 토크콘서트’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우리 공천 기준에 관해서는 협의 중, 논의 중인 단계고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24일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상응하는 평가를 하는 것은 마땅하다”며 “당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22일 ‘공천 가산 가산점’ 구상을 처음 밝힌 나경원 원내대표에 힘을 실었다는 해석이 나왔는데, 당내 불만이 계속되자 황 대표가 다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또 내년 공천 ‘동일 지역 3선 이상 배제’ 논란에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공천의 기준은 여러 번 말씀드렸다시피 이기는 공천, 공정한 공천, 경제 살리는 공천 돼야 한다는 3대 원칙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 지금 말씀하신 이런 부분들 전혀 논의한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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