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윤석열 별장 접대 의혹’에 “파악 안해볼 수는 없지 않겠냐”

이인영, ‘윤석열 별장 접대 의혹’에 “파악 안해볼 수는 없지 않겠냐”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9-10-11 10:28
업데이트 2019-10-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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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사법개혁 처리 D-18...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법안 제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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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왼쪽)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경북도당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왼쪽)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경북도당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 윤중천씨의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관련 질문에 대해 “기사를 불신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대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관계를 파악해 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걸 파악 안 해볼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앞서 최고위에서 “오늘은 검찰·사법개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D-18일이 된다”며 “정치협상회의도 곧 예정돼 있고 검찰개혁을 위한 국회의 시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지만 특히 18일이라는 시간은 여야 협상하고 합의하기 충분한 시간”이라며 “정치협상회의와 별개로 다음주부터 여야 원내대표 중심으로 교섭단체간 3당 협상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절박한 마음으로 검찰 개혁에 임하겠다”며 “여야 모든 정당 지도자도 함께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요청한다. 이런 의미에서 황교안 대표가 정치협상회의에 참가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당은 이미 입법 준비를 마치고 당내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약속대로 전수조사를 차질없이 추진해 늦어도 다음주 초에 법안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입법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수조사를 조국 법무부 장관 특검이나 국정조사와 연계하는 것은 국민과 약속을 저버리는 변명에 불과하다”며 “이제는 인사청문회와 국감장에서 훼손된 우리 사회 공정성, 정의의 과제를 회복하기 위해 국회가 의원 자녀 전수조사부터 대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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