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1%…부정평가와 격차 9%p [갤럽]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1%…부정평가와 격차 9%p [갤럽]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9-27 11:06
수정 2019-09-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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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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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긍정 이유 ‘외교 잘함’ 18%…부정평가 ‘인사 문제’ 34%
민주당 37%, 한국당 23%, 바른미래당·정의당 6%

민주평화당 0.5%, 우리공화당 0.4…무당층 27%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한 41%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질문한 결과,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오른 41%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50%로 전주와 비교했을 때 3%p 하락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412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1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12%), ‘최선을 다 함/열심히 한다’(7%), ‘전반적으로 잘한다’·‘주관/소신 있다’(이상 6%), ‘복지 확대’·‘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검찰 개혁’(이상 4%), ‘서민 위한 노력’·‘전 정권보다 낫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3%),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국민 입장을 생각 한다’·‘경제 정책’(이상 2%) 등이 뒤를 이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501명은 ‘인사 문제’(34%)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지난주보다 5%p 상승한 수치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5%), ‘외교 문제’(3%), ‘소통 미흡’·‘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2%) 등이었다.

갤럽은 “부정평가 이유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매주 경제/민생 문제가 가장 많이 응답됐으나 최근 한달간 인사 문제 지적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주부터 1순위에 올랐다”면서 “이는 취임 초기 내각 인선과 인사청문회 진행 중이던 2017년 6~7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에서 6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5%,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78%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 23%, 부정 59%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3%, 바른미래당·정의당 6%, 민주평화당 0.5%,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0.4% 등 순이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다.

이번 주 정의당 지지도 6%는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최저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주요 정당 지지도가 모두 1%p씩 하락해 전반적인 구도는 그대로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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