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靑 향해 “너희들, 계속 국민 우롱할건가”

민경욱, 靑 향해 “너희들, 계속 국민 우롱할건가”

이근홍 기자
입력 2019-06-20 11:01
업데이트 2019-06-20 11: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北에 주는 쌀은 조폭에 무릎꿇고 바치는 상납금”

입술 깨무는 민경욱
입술 깨무는 민경욱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2019.6.10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20일 한국 정부가 제안한 ‘강제징용 배상안’을 일본 정부가 거부한 것과 관련 “청와대 너희들, 정말 우리 국민을 이렇게 계속 우롱하고 부끄럽게 만들건가”라고 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 당당하든지 아니면 올바른 해결책을 찾든지, 한일 징용문제를 해결하는데 왜 갑자기 우리 기업들한테 돈을 내라고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알고보니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그랬다던데 결국 일본은 정상회담도 거부하고 한국의 자학적 제안도 걷어차 버렸다”며 “조간(신문) 읽다가 화가 나서 던져버리긴 오늘 아침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정부가 쌀 5만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 “내가 보기에 북한에 주는 쌀은 조폭한테 무릎꿇고 바치는 상납금”이라며 “올바른 관계정립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백날 도와줘봐야 상납 밖에 안 된다. 안타깝고 부끄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모욕 당하면서 쌀 퍼주고, 북한 목선은 유유히 삼척항에 도착하고, 우리 기업한테 징용기금 내라고 할 테니까 정상회담 해달라고 일본한테 싹싹 빌다가 거절당하고, 전 국민을 울화병에 걸리게 하려고 아주 작정을 했나”라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