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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세먼지, 탈원전·중국 원인”…반기문 “정파문제로 다루지 말라”

황교안 “미세먼지, 탈원전·중국 원인”…반기문 “정파문제로 다루지 말라”

이근홍 기자
입력 2019-05-17 16:35
업데이트 2019-05-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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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가운데)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대전 유성 국가핵융합연구소를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황교안(가운데)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대전 유성 국가핵융합연구소를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7일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를 이끄는 반기문 위원장과 만나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중국을 꼽았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반 위원장을 만나 “제가 당 대표 되고서 가장 먼저 만든 게 미세먼지 특별위원회”라며 “당 차원에서 예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미세먼지의 국내 요인 중 아주 큰 부분이 탈원전이라 본다”며 “원전을 가동하지 않고 석탄을 태우는 화력발전소 가동을 높이니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외 요인으로 중국발 미세먼지를 들며 “적게는 40%, 많게는 70%를 차지한다고 알고 있다”며 “어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올해 들어 중국과의 협력 대응이 약해진 것 같다면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정부에서는 중국과 미세먼지 대응이 다소 원활하게 진행됐었다”며 “추 대사도 공동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반 위원장은 “미세먼지나 기후변화 문제는 정파적 문제로 다뤄선 안 된다”며 “이념이 개입된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면 기술이나 과학을 동원해 감소 내지 저감시킬 수 있느냐의 문제로 본다”고 했다.

반 위원장은 “혹여라도 정치 쟁점화되지 않도록 지도력을 잘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며 “제 마지막 소명으로 한 번 해보겠다는 결심으로 위원장을 맡았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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