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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문 대통령 취임 후 ‘아크부대 철수’ 보고 보도에 국방부 “사실 아냐”

군, 문 대통령 취임 후 ‘아크부대 철수’ 보고 보도에 국방부 “사실 아냐”

오세진 기자
입력 2018-01-03 08:27
업데이트 2018-01-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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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군이 청와대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2018년 말까지 철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요지의 보고를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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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 1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크부대 김기정 부대장과 임무수행 중인 장병들을 방문했다. 임 실장은 중동지역 파견부대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아크부대의 부대장과 장병들에게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선물하며 격려했다. 청와대 제공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 1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크부대 김기정 부대장과 임무수행 중인 장병들을 방문했다. 임 실장은 중동지역 파견부대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아크부대의 부대장과 장병들에게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선물하며 격려했다. 청와대 제공
3일 한국일보는 “국회 국방위원을 지낸 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모두 아크부대 파병의 법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파악돼 군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면서 “이에 맞춰 군이 문 대통령 취임 후 선제적으로 청와대에 아크부대 철수 방안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안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크부대 파병을 옹호하던 군이 문재인 정부의 기조에 맞춰 기존과 180도 다른 보고를 했다고 한국일보는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국회 국방위원이던 2014년 12월 국방위 전체회의 당시 “파병할 수 있는 경우에 대해서 일정한 제한 같은 것이 법적으로 마련돼야지 그냥 마구 확장될 수 있게끔 그렇게 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한국일보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국방부가) 아크부대를 철수하자는 보고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또 아크부대의 성격 조정을 두고 논의한 적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합동참모본부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전했다”고 강조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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