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강규형 KBS 이사 해임 건의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이 인사혁신처를 통해 올라온 강규형 이사의 해임건의안을 오늘 재가했다”면서 “KBS 이사의 해임은 방송통신위원회가 건의하고 인사혁신처를 거쳐 대통령이 재가하도록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방통위는 전날 오후 비공개 전체 회의를 열고 강 이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KBS 이사진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KBS 이사진 전원에 대한 인사 조처를 하도록 방통위에 통보했다. 강 이사의 경우 애견동호인과의 식사 비용을 법인 카드로 결제하는 등 327만원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이사 해임이 확정되면서 이후 여당 추천 보궐이사가 선임될 경우 KBS 이사진은 여당 추천 6명, 야당 추천 5명으로 재편돼 고대영 KBS 사장 해임 절차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강규형 KBS 이사
앞서 방통위는 전날 오후 비공개 전체 회의를 열고 강 이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KBS 이사진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KBS 이사진 전원에 대한 인사 조처를 하도록 방통위에 통보했다. 강 이사의 경우 애견동호인과의 식사 비용을 법인 카드로 결제하는 등 327만원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이사 해임이 확정되면서 이후 여당 추천 보궐이사가 선임될 경우 KBS 이사진은 여당 추천 6명, 야당 추천 5명으로 재편돼 고대영 KBS 사장 해임 절차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