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文대통령 순방, 여야 안보협치 마중물 돼야”

우원식 “文대통령 순방, 여야 안보협치 마중물 돼야”

입력 2017-09-22 09:48
수정 2017-09-22 09: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명수 인준, 협치 신호탄…민생현안·정치개혁 등 협치과제 모색”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이 여야 안보협치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일정을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한다. 북한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대북제재·압박·비핵화에 대한 국제 사회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나가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문 대통령이 연설에서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한 것은 새로운 다자주의 해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촛불·사람을 강조하며 한반도 긴장 완화의 궁극적인 목표와 시민혁명으로 만든 정권교체의 의미, 새 정부 국정운영 방향 등을 당당히 밝혔다. 성공적인 순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조만간 문 대통령이 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여야 대표를 초청키로 한 만큼, 여야가 안보 분야에서도 상생과 협치를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본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서는 “사법정의·사법독립을 위해 초당적 결단을 내린 야당 의원들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뛴 민주당 소속 의원 121명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어제 표결로 국회는 당리당략보다는 국민의 기본권을 지킬 보루인 사법부의 공백을 막자는 높은 수준의 합의를 이뤘다”며 “의회 민주주의 가치를 드높인 국회다운 국회의 참모습”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야 협치의 신호탄을 올린 만큼 정기국회에서도 손을 맞잡고 안정적인 국회 운영을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야당을 향해 “이제는 공통공약을 중심으로 민생현안을 함께 챙기고, 국회 발전을 위한 정치개혁 등 협치 과제를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협치는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다시 절감했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야당에 먼저 찾아가고 손을 내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신구초 복합시설 주민 피해 문제 강력 제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달 29일 제332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구초등학교 복합시설에서 발생한 주민 피해 문제를 강력히 제기했다. 이 의원은 발언에서 “신구초 복합시설은 위탁업체가 교체될 때마다 기존 회원권이 승계되지 않아 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최근 계약 해지와 소송 과정에서 교육청의 안이한 대응과 업체의 기망행위가 겹치며 피해 주민들이 경찰 고발까지 나서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확인된 피해자는 약 80명, 피해액은 7000만원에 달하며 전체 등록 회원을 고려하면 최대 5억 원에 이를 수 있다. 특히 피해자의 다수는 고령 주민들로 ‘학교 부속시설’이라는 공공성을 믿고 장기 회원권을 구입했으나 생활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 의원은 문제의 핵심으로 회원권 승계 제도의 부재, 보증보험 미적용으로 인한 피해 구제 한계, 위탁업체 선정 과정의 검증 부실을 꼽았다. 이어 교육청에 대해 장기 회원권 판매 시 보증보험을 의무화하고 회원권 승계 방안 마련, 계약기간 상한선 설정과 고지의무 강화,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재무건전성과 운영 능력 검증 등을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신구초 복합시설 주민 피해 문제 강력 제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