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국정운영 100일 ‘소맥 소통’

당·청 국정운영 100일 ‘소맥 소통’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7-08-24 22:32
수정 2017-08-2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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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임종석 실장과 팔짱 “더 힘내서 잘 하라고 격려했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4일 국정운영 100일을 기념해 만찬을 함께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소맥(소주와 맥주)잔을 여러 순배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오른쪽) 대표와 임종석(왼쪽)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만찬회동을 마친 뒤 웃으며 손을 잡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오른쪽) 대표와 임종석(왼쪽)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만찬회동을 마친 뒤 웃으며 손을 잡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만찬회동 참석자는 모두 24명. 당에서는 추미애 대표와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12명이, 청와대 측에서도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전병헌 정무수석 등 12명이 참석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회동은 추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동안 대통령을 보좌하는 데 전력을 다해 힘써 주신 청와대 수석·보좌진에게 당을 대표해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건배사로 “이기자(이런 기회를 자주 갖자)”를 외쳤다. 회동을 마친 추 대표는 임 비서실장과 팔짱을 끼고 식당을 나서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해 드리고 앞으로 더 힘내서 잘 하시라고 격려해드렸다”고 말했다. 임 비서실장은 “여러가지 상황으로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는 추 대표의 말에 “이하 동문”이라고 짧게 화답했다.

이날 회동은 지난달 추가경정예산안 국면에서 국민의당을 향한 추 대표의 이른바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해 청와대가 ‘대리사과’하는 듯한 모양새가 연출되는 등 임 비서실장과 추 대표간 불화설이 완전히 식지 않은 가운데 마련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7-08-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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