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개성공단서 승용차·트럭 100여 대 사라져”

VOA “개성공단서 승용차·트럭 100여 대 사라져”

입력 2017-08-22 09:45
수정 2017-08-22 09: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성공단 내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남측 입주기업의 승용차·트럭 등 차량 100여 대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VOA는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가 지난 6월 16일 촬영한 개성공단의 한 의류업체 공장 주차장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주차장에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부터 12월까지 차량 100여 대가 주차된 곳이었지만, 지난 6월 위성사진에는 트럭 한 대를 제외하고 모든 차량이 사라진 상태였다.

사라진 차량은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여러 업체가 사용하던 것으로, 공단 폐쇄 직후 주차 공간이 넓은 이곳 부지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VOA는 위성사진으로 개성공단 내 다른 업체의 부지들도 살폈지만, 사라진 차들을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차량이 공단 밖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북한이 남측 자산에 대한 본격적인 청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2월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를 결정하자 곧바로 우리 측 인원 추방을 통보했고, 한 달 뒤에는 우리 측 자산을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